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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구토 , 아플때 하는 구토 증상

by 복돌디니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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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불편할 때는 뱃속에 있는 것을 모두 다 비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증상이 더 심각해지면 사람은 참지 못하고 '구토'를 하게 되지요. 위장에 질병이 발생했거나, 숙취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위에 있는 음식물을 밖으로 토해내기도 합니다. 구토는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내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사람은 이렇게 알게 되지만 반려견이 갑자기 구토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토사물에 털이 섞여있는 경우 

고양이의 그루밍 수준은 아니지만, 개 역시 자신의 몸을 핥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뿐 아니라 다른 개의 몸도 핥아주기도 하고요. 털을 핥다 보면 자연스럽게 반려견은 털을 입안으로 삼키게 되는데, 건강한 상태에서 구토를 해도 털이 섞여 있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때 섞여있는 털의 양은 그다지 많지도 않을 것이고, 구토도 일시적이고 털의 양도 많지 않다면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단, 털의 모양이 반려견의 털과 다른 경우라면 반려견이 음식 외에 다른 것을 먹는 '이식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많지 않은 경우이긴 하지만, 털의 양이 많아졌다면 소화기관보다는 피부 쪽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살펴봐야 합니다. 반려견이 가려운 특정 피부 부위를 자주 핥는 등의 행동으로 입에 들어가는 털의 양이 더 많아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털의 양이 과도하게 많다 싶으면 특정 부위가 반려견의 타액으로 젖어있지는 않은지, 해당 부위에 털이 많이 빠진 탈모증상이 보이지는 않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아플 때 하는 구토인 경우 

 

1) 세균, 바이러스성 위염 또는 장염 

구토를 하는 이유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은 위나 장 등 소화기관의 질병입니다. 특히 식후에 바로 토하게 된다면 위염 또는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설사가 동반되고, 구토 증상이 반복된다면 분명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니 동물병원으로 바로 데려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이나 장염이 헬리코박터균과 같은 세균에 의해 발생했다면, 빠른 처치와 약물복용으로 반려견은 곧 회복됩니다. 하지만, 반려인이라면 그 심각성을 알만한 "파보바이러스" ,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이 발생하면 반려견의 상태는 더 심각해집니다. 바이러스감염의 경우 심할 경우 1~2일 안에도 반려견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 만약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을 앓는 반려견은 구토가 잦고, 설사가 나오거나 대변에 피가 섞이기도 합니다. 토사물에 피가 섞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바이러스성 장염이 아니더라도 구토가 잦거나 토사물에 피가 섞여있다면 출혈성 위염일 수도 있으니 이 경우에도 바로 병원을 데리고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장폐색, 위확장, 위염전 

이물질을 먹었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에 가스가 많이 차는 등의 질병에도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물질을 먹어서 장이 막혀버린 "장폐색" , 과식 등의 원인으로 배에 가스가 차 발생하는 "위확장", 위확장이 더 심해져서 아예 위가 꼬여버린 "위염전" 등이 그렇습니다. 이 상태에서 반려견은 구토와 함께 배가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위가 가득 찬 느낌을 받아서 반려견이 식욕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위확장 상태인 반려견의 구토는 노란색을 띠며, 이보다 더 심해진 위염전 상태의 반려견의 토사물은 갈색에 가깝고 악취가 심합니다. 

 

이 질병들은 응급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위확장은 응급처치로 배에 굵은 바늘을 찔러 위 안의 가스를 뺀 뒤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 수액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가 꼬여버린 위염전이나 장을 이물질이 막아버리는 장폐색은 응급수술을 통해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3) 기타 질병들 

신부전증으로 신장 상태가 악화되고 체내 독소가 쌓이는 "요독증"이나 암컷에게만 발생하는 "자궁축농증" 역시 구토가 계속 발생하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자궁축농증은 구토와 함께 암컷의 배와 생식기를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컷의 배가 부풀어 오르고 생식기에서 고름이 나오면 자궁축농증으로 나타나는 구토일 수 있습니다. 요독증의 주요 증상은 구토와 함께 체중이 줄어들거나 빈혈이 동반되며, 소변량이 줄어들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급성 질병의 구토 증상을 보이지 않다 하더라도 반려견이 1주일에 3회 이상, 3주간 지속적으로 구토 증상을 보인다면 종양 또는 췌장염과 같은 만성 질병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 노견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이 만성 구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토는 질병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도 있기도 하여 반려인이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특이점이 나타나는 증상들은 당황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 데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구토,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아플 때 하는 구토 증상은 어떤 건지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하루라도 더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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