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저희 애기 이쁘죠?
15살 된 푸들 허복돌입니다. 저희 애기는 10살 때 백내장이 왔어요
그전에는 영양제라는 걸 챙겨 먹여야 하는 줄 몰랐다가 , 백내장이 온 후부터는 이것저것 안 먹여본 영양제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엔 정착하게 된 영양제가 있는데요!
4년 동안 꾸준히 먹이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건강하게 잘 보면서 잘 걸어 다니고 잘 놀고 있답니다 :)
백내장에 대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수정체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변하는 질환으로 초반에는 발견하기 힘들지만 , 증상이 심해질수록 수정체가 탁하게 변하여 시야가 어두워지고 말기가 되면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입니다.
강아지에 따라도 다르지만 보통은 만 6살 정도가 되면 노령성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눈이 건강하더라도 노령성 내분비 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이 있는 경우 1~2년 이내 백내장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10살 전후로는 백내장이 생길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니 , 사전에 미리 예방을 할 수 없다 해도 최대한 늦게 생길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겠죠?
백내장 증상

1. 초기 백내장
각막에 조그맣게 생긴 상태로 시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외관적으로도 별다른 이상을 느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2. 미성숙 백내장
눈에 얇은 막이 덮인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부분적으로 시각을 손실한 상태이며, 밝은 장소에서는 큰 불편함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3. 성숙 백내장
수정체 전체가 탁하게 보이게 됩니다. 수정체 전체에 각막 혼탁이 진행되어 앞을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과성숙 백내장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앞이 완전히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상태입니다.
※ 수정체가 탁하다고 해서 반드시 백내장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 수정체가 노화된 경우 핵 경화증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부분 후천적인 영향으로 7살 이상이 된 강아지라면 노화로 인해 안구퇴화가 진행되며 당뇨와 안구외상, 약물, 눈염증 등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주의해야 할 품종 : 비글, 시츄, 슈나우저, 페키니즈, 코카스파니엘
이런 행동을 한다면 의심해 보세요!
- 평소보다 사물이나 벽에 자주 부딪힌다.
- 산책을 하기 싫어한다.
- 계단을 내려가는 것을 무서워한다.
- 잘 보이지 않아 불안한 상태가 되어 평소보다 공격적이게 된다.
영양제 추천 (내돈내산)
눈에 좋다는 이런저런 영양제를 다 먹여봤지만 , 확실하게 효과를 보고 있는 영양제가 있습니다. 저는 이제는 정착해서 이 약만 계속 먹이고 있답니다. 4년 정도 먹이고 있는데 확실한 건 눈곱 끼는 것이 줄었고, 눈에서 냄새나는 것이 많이 없어졌어요. 사진 보시면 (불과 3달 전 사진입니다) 아시겠지만 눈물자국이 거의 없을뿐더러 , 5년 전 발병됐을 때의 눈의 상태에서 아직까지도 악화된 점이 없다는 거예요.
보통 의사분들이 많이 추천하셔서 복용하신다고 하는데 , 저는 의사분들이 추천하셔서 복용한다는 글들을 보고 구매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
장점 : 효과 짱짱!!
단점 : 기호성이 안 좋음
오큐글로
파우더, 알약, 츄타입이 있어서 먹이기 편한 스타일로 먹이면 됩니다. (보통 파우더가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파우더타입을 먹이고 있는데요! 캡슐형태로 되어있어서 보통 밥이나 간식에 섞어주는 편입니다. 근데 냄새가 워낙에 강해서 밥에 섞어주면 잘 먹지를 않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매주 바꿔가면서 약이랑 섞어줄 만한 츄르나 , 간식류를 찾아서 섞어 먹이고 있답니다.


※소형견, 중/대형견에 따라 급여하는 약이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질병이 있는 아이 같은 경우 구매 전 담당 의사한테 한번 더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화가 되면서 아픈 건 사람이건 동물이건 마찬가지지만 , 그래도 예쁘고 소중한 우리 아기가
하루라도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애완견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가족이 된 우리 댕댕이들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